본문 바로가기

세상 사는 뉴스/기타

괴생물체 ‘섬뜩’

[쿠키 지구촌] 미국의 하수구에서 촬영된 ‘괴생물체’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. 마치 영화 ‘에일리언’에 등장한 외계 생명체의 알과 흡사한 모습이다.

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하수구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소개된 이 동영상은 지난달 30일 유튜브에 올라왔다. 하수구 벽의 갈라진 틈 사이에 위치한 둥근 모양의 붉은 색 생물체는 마치 부화되기 전의 알처럼 꿈틀대며 움직인다.



촬영자는 이 생물체를 가까이 촬영하다 오해를 없애려는 듯 카메라를 돌려 이곳이 하수구임을 보여준다. 그리고 하수구에 좀 더 깊이 들어가자 생물체 두 개가 더 있다. 모두 첫 번째와 같은 붉은 색에 둥근 모양이며, 할리우드 SF 영화에서 인간을 공격하는 외계 생명체가 부화하기 전의 모습과 비슷해 섬뜩한 분위기마저 풍긴다.

두 번째와 세 번째 등장하는 생물체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하다. 첫 번째가 단지 꿈틀대기만 했다면 두 번째와 세 번째 생물체는 움직이는 모습이 힘차며 위로 솟구쳐 오르려 애쓰는 느낌까지 든다.

이를 본 네티즌들은 “너무 놀라워서 말이 안 나온다” “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” “혹시 조작한 것 아니냐” “혹시 그냥 애벌레 아닐까”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.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@kmib.co.kr